애플, 6개의 하얏트 호텔에서 애플 지갑앱 키 지원 시작

지난 WWDC 에서 시연했던 iOS 15 의 기능 중 하나인 호텔 객식 키를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에 입력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드디어 출시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하얏트 호텔과의 파트너쉽을 통해서 6개의 하얏트 호텔에서 객실키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호텔리어의 앱을 사용하여 영화 티켓이나 디즈니월드 패스를 추가하는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지갑에 키를 추가한다고 합니다. 예약을 하는 즉시 준비가 된 지갑 앱에 키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이제는 체크인을 하고 나서 별도의 키가 없어도 호텔 객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런트 데스크에서 키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죠. 거기다가 애플워치를 이용한다면 키를 잃어 버리거나 할 걱정이 더 줄어드는 것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호텔의 객실키가 모두 NFC 지원 도어록으로 되어있어야 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당장 모든 호텔에서 사용가능 하게 되지는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오래된 호텔을 리빌딩하거나 새로운 호텔을 준비할 때에는 이런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애플 뿐 아니라 구글도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이런 디지털키를 지원하게 되어 더욱 많은 호텔들이 지갑앱을 통해서 디지털 키를 지원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는 Andaz Maui at Wailea Resort, Hyatt Centric Key West Resort & Spa, Hyatt House Chicago/West Loop-Fulton Market, Hyatt House Dallas/Richardson, Hyatt Place Fremont/Silicon Valley 및 Hyatt Regency Long Beach 에서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애플 지갑앱의 디지털키는 익스프레스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페이스ID 나 터치ID 인증이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냥 NFC 도어락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키카드는 아이폰의 배터리가 부족하여 절전 모드로 전환되는 경우에도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장은 모든 호텔이 이런 준비를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많은 호텔들이 지원을 할 것이고 호텔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의 코로나 사태가 좀 진정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호텔을 기존 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