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자체 디자인 5G 모뎀. 2023년 사용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아이폰 모델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5G 모뎀을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폰의 칩셋인 A시리즈에는 통합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퀄컴과의 소송으로 인해서 아이폰12 전까지는 인텔의 모뎀칩셋을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에 퀄컴과의 합의로 아이폰12부터 다시 퀄컴의 모뎀을 사용했죠. 그리고 아이폰13에도 사용되었으며 아이폰14까지 사용될 것이라는 소식은 예전에도 꾸준히 나왔었습니다.
이번 소식은 그 때와 거의 동일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애플이 2023년 아이폰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5G 모뎀은 A17과는 별개로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대부분 시스템온칩(SoC)에 직접 통합하려는 것과 다르게 통합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통신칩을 시스템에 통합시키면 전력소비면에서 이득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통신칩과 프로세서를 통합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의 행보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애플의 5G 모뎀칩도 TSMC가 맡아서 애플에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퀄컴은 2023년에는 애플 모뎀 칩의 20%만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해 애플이 2023년에는 아이폰에 필요한 자체 5G모뎀 칩의 80% 정도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었습니다. 나머지 20% 라는 것은 아이폰 라인업의 구형 또는 SE 와 같은 보급형 제품에 포함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자체 모뎀 개발을 위해서 2019년 인텔의 모뎀 사업부를 인수 했고 퀄컴에서 독립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이 퀄컴 칩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인터넷 전송속도면에서 개선이 되었다는 테스틑 결과가 보고 되기도 했지만 현재 퀄컴 칩을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12와 아이폰13에서 통화 수신 관련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으며 업데이트를 출시 했지만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애플이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모두 문제없는 칩을 퀄컴의 특허 없이 잘 개발을 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