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서비스 시작~! 컨트롤러 지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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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가에서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PUBG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작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점이 아쉽고 여전히 컨트롤러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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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텐센트에서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와 다르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첫 인상은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이나 움직임 효과 등에서는 확실히 기존 텐센트에서 제작한 배틀그라운드보다는 나아진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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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방식과 팀데스매치가 있는 것도 좋았고 그래픽이 좋아진 것 등도 좋았지만 역시나 배틀그라운드는 배틀그라운드죠. 개인적으로는 느낌이 NC에서 리니지 레볼루션을 만들라고 했다가 잘되니까 자신들이 리니지M과 리니지2M 만들어서 서비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실질적인 차이는 있겠지만서도 느낌은 그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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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데스도 몇 번 돌아보고 기존 방식의 게임도 했지만 처음해보는 것 같은 어색함은 없었습니다. 뭐 거의 같은 게임이니까요. 그래픽은 확실히 더 깔끔해 진 느낌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 바로 컨트롤러를 지원하지 않으면 제대로 못한다는 것 입니다. 화면을 터치로 컨트롤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하려고 해도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게 되고 생각보다 많은 조작버튼들이 있어서 몇 번 시도하다가 그냥 포기를 했습니다. 이전 배틀그라운드에서도 노력은 했지만 역시나였죠. 그런데도 점프샷을 하면서 헤드샷을 날리는 상대방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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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적으로는 인지도는 떨어져도 컨트롤러를 충실히 지원해주는 게임로프트의 모던컴뱃 버수스가 훨씬 더 훌륭한 게임으로 보이더군요. 아이폰에서는 iOS13 부터 게임컨트롤러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안드로이드에서도 많은 게임컨트롤러가 있는데 터치로 컨트롤만 고집하는 이유가 뭘까요?
스마트폰 게임은 터치 컨트롤만 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콜오브듀티도 듀얼쇼크와 같은 게임컨트롤러를 충실히 지원하는데 말이죠. 터치로 컨트롤하는 유저와 컨트롤러로 하는 유저, 그리고 키보드 마우스로 하는 유저들을 구분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 반대 입니다. 오래 하다보면 모든 컨트롤에서 잘 하게 되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어떤 컨트롤러를 사용해도 못하게 되어있죠. 그리고 그게 문제가 된다면 서버를 나누거나 합친 방을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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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배틀그라운드는 PS5나 엑스박스 에서도 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에 본가에서 개발하고 서비스를 하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에서는 컨트롤러 지원이 될 것이라는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니네요.
배틀그라운드 정도의 게임이 모바일로 있다는 것은 정말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피씨나 콘솔급의 AAA급 타이틀이라 생각을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성능도 많이 좋고 누구나 하나씩은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이런 게임에서 터치 컨트롤만 지원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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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도 처음에는 컨트롤러를 지원하지 않다가 나중에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원을 한 것 처럼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도 업데이트를 통해서 컨트롤러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