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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리콘 M1 발매 1주년

몬트리올푸틴 2021. 11.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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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리콘이 발매되어 첫 번째 제품이 발표된 것이 작년 11월 10일 이었습니다. 첫 번째 애플 실리콘 M1 칩은 정말로 충격 적이었습니다. 대단한 전송비로 인해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에 엄청난 성능과 배터리 타임을 보여줬죠. 거기다가 맥북에어에는 팬도 장착되지 않을 만큼 발열 관리도 잘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이제 고성능을 지향하는 두 번째 애플실리콘 칩인 M1 Pro 와 M1 Max 가 출시가 되었고 이 칩셋은 첫 번째 보다도 더욱 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단지 1년이 지난 이후 발표된 두 번째 칩인데도 불구하고 수 년동안 프로세서를 만들어온 인텔의 칩들을 성능으로 압도해 버리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그에 다른 전력 소비도 효율도 엄청나게 뛰어나죠.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에도 바로 이식이 가능할 정도의 뛰어난 전성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PC용 칩셋으로 개발이 됐지만 그 어느 장비에도 사용이 될 만큼의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애플의 애플 실리콘 발표는 그동안 인텔 중심으로만 돌아가던 프로세서 시장에서 새로운 혁명과 같은 것이었고 드디어 인텔이라는 우물 안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텔과 손을 잡기 전까지 애플은 이렇게 주목을 받는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매킨토시의 CPU

제가 처음 애플의 매킨토시를 보고 만나게 되었을 때에는 초창기 매킨토시에는 모토롤라의 68계열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GUI(Graphi User Interface) 기반의 MacOS 를 돌리기에는 파워가 떨어지고 가격대는 저렴하지 않으면서 그당시 인텔의 펜티엄 프로세서에 비해서 성능면에서도 떨어졌습니다.

이후 애플은 IBM, 모토롤라와 함께 PowerPC 라는 RISC CPU를 만들었고 이 이름을 브랜드로 해서 PowerMac 이라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노트북은 파워북, 맥은 파워맥이죠. 하지만 이것도 성능 면에서 인텔을 능가할 만큼 뛰어나지 못했으며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인텔과 손을 잡게 되죠.

애플은 인텔과 손을 잡으면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인텔 프로세서 덕분으로 윈도우즈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덕을 좀 봤습니다. 윈도우즈를 사용하기 가장 좋은 노트북은 애플 제품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제품의 완성도는 뛰어났기 때문에 애플의 맥북에 윈도우즈만 설치해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죠. 하지만 초창기 잘 나가던 인텔 맥이 무슨일인지 이후 인텔의 프로세서 개발이 지지부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한동안 애플의 맥 신제품이 잘 나오지 않던차에 애플이 애플 실리콘을 발표를 했고 작년 11월 10일에 시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발표는 놀라웠죠. 오히려 애플의 애플 실리콘 발표로 인해서 그동안 가려졌던 인텔의 단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으며 많은 것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인텔과의 작별을 고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애플실리콘 M1

첫 번째 애플실리콘 M1은 이렇게 세상에 공개 되었습니다. 첫 번째 M1은 5나노 공정으로 8코어 CPU, 최대 8코어 GPU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제품이었지만 ARM 기반의 특징으로 저전력이지만 놀라운 성능과 전성비를 보여주며 최고는 아니지만 왠만한 인텔 CPU의 성능을 능가했고 배터리 타임 또한 놀라웠습니다.

이런 성능은 아이폰의 A시리즈 프로세서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세서 메모리를 통합하여 하나의 SOC에 통합하여 더욱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ARM 기반의 저전력이지만 너무나도 놀라운 성능과 저전력, 그리고 작은 사이즈로 인해서 애플은 맥북에어, 맥북프로, 맥미니 뿐 아니라 아이맥에도 M1 칩을 탑재했고 고성능임에도 작은 사이즈와 적은 발열로 인해서 더 슬림하고 얇은 아이맥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애플 실리콘

최근 애플이 발표한 두 번째 애플 실리콘인 M1 Pro 와 M1 Max 는 프로세서의 사이즈를 보더라도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멀티코어와 GPU코어를 늘려서 성능을 향상 시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가 많다는 것은 고성능을 의미하죠. 그래서 첫 번째 M1 에 비해서 특정 작업에서 거의 2배 이상의 성능 개선이 이ㅣ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GPU 성능 뿐 아니라 ProRes 의 관련 인코더와 디코더가 있어서 동영상 편집등의 전문화 작업에 있어서 더욱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은 고성능의 M1 Pro 와 M1 Max 를 출시했고 이제 두 번째 세대의 애플실리콘인 M2 칩을 준비중 입니다. 애플 실리콘의 출시로 사람들은 1년만에 인텔 칩을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은 이미 애플실리콘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텔 칩을 장착한 맥은 구형이라는 인식까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은 M2 칩 뿐 아니라 맥 프로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M1 Pro 와 M1 Max 보다 더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칩은 최대 40코어의 CPU와 128코어의 GPU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컴퓨터 업계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갖는 프로세서가 될 것 입니다.

애플이 애플실리콘을 위해서 2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아마도 그것 보다는 더 일찍 준비는 했을 것 입니다. MacOS 의 이전 등의 시기가 2년 전 부터일 것이고 그것을 위한 기획은 훨씬 오래전부터 이루어졌겠죠.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인텔의 위상과 업계를 흔들 수 있는 칩을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것 입니다.

현재 M1 Pro 와 M1 Max는 5나노 공정이지만 지금 TSMC가 준비하고 있는 3나노 공정으로 애플실리콘이 만들어진다면 지금의 전력소비는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더 향상 될 것 입니다. 그만큼 애플 실리콘은 이제 시작임에도 아직 뛰지도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애플 실리콘은 이제 1년 됐습니다.

애플 실리콘은 아이폰의 출시만큼 애플의 변화에 있어서 가장 크고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실리콘 발표 이후에 많은 업체들이 애플과 같이 자체 칩을 개발하는 것만 봐도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인텔 처럼 프로세서 판매하지 않고 애플 제품에만 애플 실리콘을 사용하는 것이 인텔에게는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예전 애플이 포기했었던 XServe 와 같은 서버용 제품도 다시 출시를 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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