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화상사례 연달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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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onsumernews.co.kr 에 따르면 애플워치를 착용 후 손목에 발진이나 피부 질환을 경험했다는 소비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연달아 발생했다고 합니다.
티타늄 버젼의 애플워치6를 사용했었던 한 소비자는 애플워치의 센서와 닿은 손목 부위가 화상을 입은 것 처럼 붓고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고 하며 애플워치3를 사용하던 한 소비자도 착용하고 잠들었다가 손목 피부가 화상입은 듯 상처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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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펑 소리와 함께 액정이 벌어지면서 폭발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서 고장이 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이런 경우 병원에서는 저온화상 진단을 받은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애플워치의 발열로 인한 화상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이정도 상처가 날 정도의 저온 화상이라면 애플워치 자체의 발열이 상당히 높았다는 것으로 알 수 있는데요. 애플측에서는 피부가 예민해서 그렇다는 식의 대응만하고 A/S는 해주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런 피해경우 발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하자를 보여주기가 정말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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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6 출시 초에 같이 출시한 애플워치SE 에서 발열 및 발화 문제가 국내외에서 10여차례 발생하여 문제가 됐었습니다. 그 당시에 디스플레이 한쪽이 하얗게 변색되고 고장이 나면서 화상을 입었다는 소비자 고발이 있었죠.
이 때에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조사에 착수했고 애플워치SE 의 부품 불량 문제 때문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문제는 아니고, 화상을 입을 정도의 온도 상승이 아니며, 초기 제품에서만 문제가 생겼다는 점 등을 이유로 리콜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사례들을 찾아보았는데요. 구글에 대충 찾기만 해도 굉장히 많은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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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진이 국내 사례와 같이 비슷한 저온화상과 같은 상처를 보여주는 것이 많았으며 경미한 사진들도 있었지만 좀 심한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이런 사고사례들이 해외에서도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해외에서는 어떻게 처리가 되고 있는지 입니다. 해외에서도 특별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애플이 대응을 한다거나 처리를 해주는 것은 없는 것 같구요. 사례들이 있으면 커뮤니티에 올려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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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이런 사례들이 사용자들이 원인분석해서 증상을 보여주기가 힘들고 생각보다는 피해자가 소송을 걸거나 조사가 들어갈 정도로 많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피해 정도를 보면 그냥 피부가 민감해서 생기기에는 좀 힘든 상처들이고 저온화상이라는 진단서가 있음에도 스스로 의사가 되어 피부가 예민해서 그렇다고 결론 지어버리는 애플 A/S 직원들의 대응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직원이 그냥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상부에서 하달된 대응책이 있기 때문에 A/S 직원들도 그렇게 대응을 하는 것 일 겁니다. 이런 대응을 지시한 사람이 누굴까요.
저도 애플워치SE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사례들이나 기사들을 보면 가끔 걱정도 되고 사용하지 말아야하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애플은 소비자들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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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여 소비자의 불만이 많아진다면 곧 출시될 애플워치7의 판매량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며 특히 애플의 이미지 자체에도 손상을 많이 생길 것 입니다. 이런 대응은 애플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모두 좋지 않은 것 아닌가 하네요.
이전 기사에서 소비자 수리권과 같은 개정안이 계속 나오는 것도 사실 애플의 이러한 행보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애플은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서 피해자들이 제품 교환이라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