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하는 아이폰13 기대 못하는 아쉬운 기능 5가지

지난 번 아이폰에서 지나칠 수 있는 사항 5가지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빠지는 기능인 아쉬운 기능 5가지에 대해서 9to5mac 에서 다루었습니다.
발매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폰13은 거의 다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제 아이폰에 기대하는 사항들은 아이폰13이 아니라 아이폰14에 들어가기를 기대해야겠죠.
그럼 그 몇 가지가 얼마나 아쉬운 기능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폰13은 아이폰12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노치가 좀 작아지고 후면 카메라 주변이 좀 커지며 배터리 용량이 늘어서 두께가 좀 두꺼워진다는 소식은 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형태는 그대로 입니다. 거의 동일하죠.

외관 디자인은 그렇다고 치지만 원래 아이폰13에서는 노치가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를 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노치가 약간 작아지는 것으로 끝나는 분위기이죠.
원래는 중국 제품에서 UDC 를 적용한 제품이 나오고 애플에서도 센서를 전면 디스플레이 밑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특허에 대한 소식도 나오고 해서 전면 디스플레이의 디자인이 노치가 없어지고 UDC는 안돼더라도 펀치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USC는 커녕 펀치홀 디자인도 2022년 이후에나 적용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이 있었죠. 노치가 작아져도 자리를 여전히 차지는 많이 합니다. 여튼 이번 아이폰13의 디자인은 노치가 존재하는 아이폰12의 디자인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출시가 될 것 입니다.
디스플레이 터치ID
COVID19 바이러스에 의한 펜데믹 이후로 그동안 잘 사용해 왔던 페이스ID 가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죠. 마스크만 쓰면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생겨버린 것 입니다. 이 때문에 아이폰8까지 있었던 터치ID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느끼게 되고 삼성과 같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터치ID에 대한 요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소식에서는 애플이 이미 아이폰13에서 디스플레이 터치ID를 이미 테스트를 했었음이 드러났음에도 애플은 결국 아이폰13에서 이 기능을 빼버리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마스크만 없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은 기능인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꼭 필요한 기능인 것이죠.

약간의 편법을 통해 애플워치를 통한 잠금해제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모든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완벽한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얼마전 아이폰13의 페이스ID 를 보강하기 위해 애플내에서 별도의 장비를 통해서 테스트를 해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을 한다는 것인데요. 이 개선된 기능이 아이폰13에 적용되는지 아이폰12와 다른 하드웨어가 장착이 되는지는 아직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나 안경을 쓴 얼굴을 인식할 수 있도록 페이스ID를 개선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으며 이 기능이 아이폰13 뿐 아니라 업데이트를 통해서 페이스ID를 사용하는 이전의 아이폰에도 적용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디스플레이 터치ID는 아이폰13에 탑재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 이유가 원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아이폰 내에 터치ID센서를 장착할 공간이 없어서인지, 애플의 기술력이 모자라서 그런지, 필요가 없어서인지는 아직 확인 된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들어가지 않게 된 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라이트닝 포트가 사라진 포트리스 아이폰

포트리스는 포트가 없는 것을 말하죠. 아이폰12에서 맥세이프(MagSafe) 충전 방식이 적용되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이제 곧 아이폰에 충전 포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 생각을 했었고 아이폰13은 포트가 없이 포트리스 아이폰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초창기에는 있었습니다.

이는 대부분 사람들이 라이트닝 케이블을 싫어하고 USB-C를 적용하지 않는 애플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었죠. 그래서 USB-C를 적용하지 않으려면 그냥 없애는 것이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맥세이프가 아이폰12에 적용되서 나왔으니 다음 아이폰에는 충전을 위해 라이트닝 포트는 필요없어 질 것이고 데이타 공유는 무선으로 하면 된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맥세이프의 충전 효율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발열로 인해서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고 주변기기의 가격도 굉장히 비쌌죠. MagSafe Duo 와 같은 충전기나 최근에 나온 맥세이프 배터리 팩은 성능이나 필요성에 비해 너무 비싼 미친 가격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여전히 아이폰13 에도 라이트닝 포트가 탑재될 것이라는 것이 사실화 되었고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도 포트가 사라지는 아이폰은 아이폰14 에서 기대할 수 있겠지만 아이폰14 에서는 반드시 포트가 사라진다라고 아직까지는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애플이 내부적으로 테스트는 하겠지만 적용을 하게 될지 아니면 유럽연합에서 시행하는 법으로 인해서 USB-C를 탑재하게 될지는 아이폰14가 나올 때 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직 아이폰13도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당장 포트가 없어진다면 포트를 이용해서 데이타를 교환하거나 주변기기를 사용했었던 작업들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런 불편은 감수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불편하거나 느려도 포트가 없는 아이폰은 저도 기대를 했었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USB-C 지원
USB-C 지원은 앞서 언급한 포트리스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에 하나하나 USB-C를 적용하고 있고 이번에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미니6 에서도 USB-C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그럼 기본형 아이패드와 아이폰, 에어팟이나 맥세이프 배터리 팩과 같은 주변기기에서만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폰을 포함한 충전을 필요로 하거나 데이타 전송이 필요한 대부분의 모든 제품들은 USB-C 포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제품에서도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심지어 맥북 시리즈는 USB-C 타입만 탑재를 하고 있을 정도죠. 그런데 아이폰에서만은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라이트닝을 고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사람들이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맞는 것 같아요. MFi(Made for iPhone) 인증과 라이트닝 포트 관련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것에서 나오는 수익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래도 애플이 벌어들이는 돈이 얼마만큼인데 단순히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 때문에 라이트닝을 고집하는 것은 참 한숨이 나올 지경 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포트가 없는 것이 더 좋다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라이트닝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 또한 같은 의견이며 팀쿡을 제외한 대부분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 것 입니다.

얼마전 유럽연합에서 환경문제로 충전기를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 시키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법안이 통과 되더라도 당장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폰13이나 아이폰14에서 라이트닝을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애플이나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포트를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겠죠.
아이폰에서 USB-C의 채용은 적어도 아이폰X 또는 늦어도 아이폰11에서 부터 시작되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냥 늦었어도 아이폰13에서는 되기를 바랬던 부분인데 아쉽습니다. 사실 포트리스 아이폰 보다 훨씬 아쉬운 것이 USB-C 포트적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애플이 포트를 없애게 될지 아니면 USB-C를 적어도 한 두 번은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던 라이트닝 보다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M1 프로세서
이 부분은 좀 억지같기도 한 내용이라고 생각도 하기는 했는데 나름 가능성도 있는 것 같더군요. 바로 아이폰에도 애플 실리콘인 M1 칩이 탑재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내용 입니다.

애플실리콘인 M1 칩이 A 시리즈 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호환성에도 문제가 없고 아이패드 프로에도 이미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에도 가능하지 않겠냐 하는 것 입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5세대 에서 M1 칩의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이패드가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발열 컨트롤을 하기 용이하고 배터리가 크다는 것 입니다. 그래도 이번 아이패드 프로도 어느정도 발열은 있더군요. 제가 생각할 때에는 M1 칩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원래 A 시리즈의 칩에 더 많은 코어를 넣어서 성능을 향상 시킨 것이기 때문에 발열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 입니다.

그리고 아이폰에 M1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꾸준히 언급이 되었던 발열을 잡기 위한 VaperChamber 와 같은 기술이 들어가야 할 것 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 고성능을 기반으로 하는 칩은 M1X 와 같은 애플 실리콘, 저전력을 기반으로 고효율을 필요로 하는 것은 A시리즈 칩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변하지 않은 램과 스토리지 스펙
이것은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인데요. 가장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인데 어디서도 별로 언급을 하지 않더군요. 바로 아이폰13의 기본 램과 스토리지의 스펙입니다. 지금까지 램과 스토리지에 나온 스펙에 관한 내용은 폰아레나에서 언급한 것과 중국에서 유출된 가격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 입니다.

내용은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의 기본 램은 4GB, 스토리지는 64GB 라는 것 입니다. 아이폰13 프로와 프로맥스는 6GB,128GB 를 기본 탑재하여 아이폰12프로 라인과 같은 스펙입니다. 저는 이 스펙이 좀 개선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이 기본 스펙은 4년 전 출시한 아이폰XS 부터 이어진 스펙입니다. 아이폰XS 는 2018년 9월에 출시를 했죠. 이후에 아이폰11, 아이폰12, 아이폰13까지 이르게 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기본 스토리지는 그보다 더 1년 전인 아이폰8 부터였습니다. 2017년 아이폰8의 기본 스토리지 용량이 64GB 였죠.
지금까지 4~5년 동안 아이폰의 기본적인 램과 스토리지의 용량이 전혀 변화가 없는 것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프로라인의 기본 스펙이 램 6GB, 스토리지 128GB로 오른 것 입니다. 저는 이 기본 스펙이 일반 아이폰에 적용이 되고 프로라인은 8GB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욕심이었을까요.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8의 램은 2GB, 아이패드 프로10.5인치는 3GB의 램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신 OS를 사용하고 있고 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잦은 앱 종료 문제는 심각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카메라만 한번 사용하면 모든 앱은 새로 실행된다 생각하면 되는 것이죠. 애플이 적은 램으로도 최신 OS를 지원해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인데 4~5년 동안 이런 램과 스토리지의 스펙은 전혀 바꾸지 않는다는 것은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애플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나름 신뢰를 갖고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그냥 힘이 쫙 빠져 버립니다. 이런 걸로 애플 주가도 폭락하고 욕 좀 먹고 해야 되는 것인가요. 여튼 이번 스펙 문제가 아이폰13에서 가장 심각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제가 볼 때에 이번 아이폰13 에서는 아이폰12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좀 더 보완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 카메라에 대한 기능 개선이 많을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프로라인 국한이지만 120Hz 가 지원되는 첫 번째 아이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메라도 아이폰11 때와 비교해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 특히 아이폰12와 비교해서 하드웨어 적인 변화나 특이점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루머대로만 나온다면 전형적인 아이폰12의 옆그레이드 폰이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희망이라도 갖어보려고 하고 있으며 제가 생각했던 것이 많이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제 9월 입니다. 애플의 초대장을 기다리고 키노트를 기다리면 되겠지만 제발 기본 스펙만이라도 개선되서 출시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