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태그(AirTag) 재설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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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태그는 배터리에 연결되자마자 바로 애플 아이디와 연결이 되는데 이는 에어태그가 애플 아이디와 연동되어 초기화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에어태그를 구매하자마자 배터리 연결을 막고 있는 비닐을 제거하게 되면 바로 옆에 있는 아이폰에 에어팟 연결처럼 에어태그 등록 화면이 뜨면서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설정이 불가능하죠. U1칩이 등록된 아이폰11이나 아이폰12에서 등록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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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용하던 에어태그를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설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음 단계를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1. 나의 찾기(Find My) 앱을 실행합니다.
2. 목록에서 제거할 AirTag를 선택합니다.
3. 위로 스크롤 하여 맨 아래에 있는 "이 기기 제거(Remove Item)"를 선택합니다.
4. 다시 한번 제거 팝업화면이 뜨면 마지막으로 제거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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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거치면 에어태그가 소유권이 해제되면서 재설정이 되고 다른 사용자의 아이폰에 등록을 하여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에 에어태그가 블루투스 범위 안에 있지 않으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제가 불가능 합니다. 이럴 때에는 수동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에어태그가 여전히 ID에 연결이 되어있지만 원 소유주에게 계정에서 제거됐다고 확인이 되면 다음과 같이 수동으로 재설정 하면 됩니다.
* 에어태그 수동 재설정
1. 에어태그의 커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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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어태그의 커버를 오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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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터리를 꺼냅니다.
4. 배터리를 다시 넣고 소리가 날 때까지 배터리를 누릅니다.
5. 소리가 끝나면 배터리를 꺼내고 다시 넣는 이 과정을 4번 반복합니다.
6. 마지막으로 배터리를 제거 및 교체한 후 소리가 들릴 때까지 배터리를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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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눌러주는 이유는 사진처럼 에어태그의 리셋 버튼이 배터리 하단에 있기 때문입니다.
7. 에어태그를 재설정하기 위해서는 총 5번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8. 에어태그의 커버를 다시 씌운다음 세 개의 탭을 에어태그에 있는 세 개의 슬롯과 정렬해 줍니다.
9. 소리가 날 때까지 커버를 누르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잠궈줍니다.
에어태그의 수동 재설정은 일반 제품들 처럼 간단하게 리셋 버튼 한번 누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야만 리셋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재설정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에어태그의 소유권을 넘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블루투스 범위안에서 목록에서 제거를 하여 넘기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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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에어태그에서 이러한 수동 재설정이 있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여기에서 알아야할 중요한 것은 에어태그는 도난 방지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 제품을 추적하고 찾기 위한 보조장치일 뿐이라는 것 입니다.
물건을 훔치려는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닙니다. 그냥 에어태그를 때어내서 버리면 끝이니까요.
애플 워치가 위급상황에서 119에 연락을 해주는 것 처럼 물건이 사라졌다고 자동으로 경찰에 연락을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에어태그 자체를 훔치려는 사람들에게서도 에어태그는 스스로 에어태그 자체를 지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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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염두해 두시고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물건이 사라지거나 에어태그 자체를 훔치는 사람들이 많은 불안한 사회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에어태그를 장착한 애완견을 발견하거나 열쇠나 가방 등의 물건을 발견했을 때에 그것을 태그하여 소유자를 찾아내서 물건을 찾아주는 따뜻한 사회에서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