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페인에서 3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해야 할 것

스페인 각료회의에서 스페인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보증기간 연장을 승인하여 애플은 스페인에서 3년간의 보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제품의 수리를 위한 예비부품을 보관하는 규정도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애플과 같은 회사들은 이제 의무적으로 3년간의 보증을 제공해야 할 것이며 10년 동안의 예비부품을 보유해야한다고 스페인 블로그 iPadizate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최대 5년이었다고 하네요.
이 규정은 곧 시행될 것이고 스페인에서 전자제품이나 디지털기기를 판매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애플이 정부를 위해 정책을 바꾸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지난 번 아이폰11에서 충전기와 이어팟을 제외했을 때에 프랑스에서는 이어팟이 들어있는 아이폰을 규정에 의해서 판매 했습니다. 2020년 말에는 중국 앱스토어에서 4만개 이상의 앱을 제거하기도 했고 브라질에서는 충전기를 넣지 않은 아이폰12에 대해서 벌금을 얻어맞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에서 규제가 곧 시행됨에 따라서 애플 사용자들은 보증 혜택을 곧 적용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스페인이 아니라 한국도 이러한 규정이 강화되어서 1년이 아니라 2년 정도의 보증기간을 두었으면 하는 바램도 듭니다. 지금까지는 1년은 해야하고 업체나 부품에 따라서 2~3년의 보증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나라건 긴 보증기간을 적용받는 것은 소비자에게 좋은 것이죠.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쉬운일은 아니지만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은 고가의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 대해서는 금액에 따라서 더 긴 보증기간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애플이 가격의 변동없이 스페인에서도 제대로 이 정책을 지켜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규정으로 가격을 올린다면 그것 또한 올바르지 못한 대응이 아닐까 하네요. 2년간의 보증을 위해서 애플케어라는 이름으로 돈을 받고 있는 애플이니까요. 여튼 아이폰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부러운 소식이었습니다.